부산 수영역서 ‘독도는 우리 땅’ 고문서 첫 공개 전시

132263527.1.png26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도시철도 수영역 대기실. 벽면을 따라 한자로 적힌 옛 문서와 고지도가 나란히 걸렸다. 1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독도는 우리 땅-고문서 전시’에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80)은 1975년부터 일본에서 수집한 독도 관련 고문서 25점을 전시했다. 대부분 바삐 지나쳤으나 발걸음을 멈추고 전시물을 유심히 살피는 이들도 있었다.전시물 중 3점은 이번 전시에 최초로 공개되는 자료다. 대표적인 것이 1904년 11월 시마네현 서기관과 독도와 가장 가까운 일본 영토인 오키섬 관계자가 주고받은 문서다. 시마네현 측이 “어부인 나카이 요사부로가 ‘강치 잡는 섬의 명칭을 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냈고, 오키섬은 “죽도로 하면 좋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김 소장에 따르면 당시 일본에는 울릉도를 ‘죽도(竹島·다케시마)’, 독도는 ‘송도(松島·마츠시마)’로 부르는 관행이 자리 잡았다. 그런데 어부들은 두 섬 모두를 죽도로 혼동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강치 잡는 섬(독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