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말차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행이 패션 트렌드로도 옮겨붙었다. 말차 음료, 디저트를 넘어 초록색 계열 옷과 네일아트를 즐기는 ‘말차코어’(말차+Normcore)가 유행이다.트렌드는 연예인들의 ‘말차 인증샷’에서도 드러난다. 이달 17일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소셜미디어(SNS)에 말차를 마시는 사진을 게시했고, 이튿날 배우 차정원은 “말차같은 운동화 끓여왔다”며 말차 음료와 말차 색 운동화 패션을 찍어 올렸다. 해외에서는 감성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젊은 남성들이 말차를 패션 소품으로 활용하는 ‘퍼포머티브 메일’(Performative Male)이 SNS 밈으로 확산하고 있다.LF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20일까지 ‘그린·카키·민트’를 키워드로 한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급증했다. LF몰 측은 “전통적으로 가을, 겨울철에 선호하는 색상이기에 이례적”이라며 “말차 유행의 영향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800여 년 전 고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