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치 독일이 훔친 것으로 알려진 17세기 그림이 아르헨티나의 한 주택 매물 광고에 우연히 등장했다 다시 사라졌다.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문제의 그림을 추적해 온 네덜란드의 AD 신문 취재진은 아르헨티나의 해변 휴양지 마르델플라타의 매물 주택 사진에서 해당 그림을 확인했다. 사진에서 금색 테두리의 액자에 담긴 그림은 거실 녹색 소파 위 벽에 걸려 있었다.‘여인의 초상’이라는 이름의 이 그림은 이탈리아 바로크 초상화가 주세페 기슬란디(1655~1743년)가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여인의 초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암스테르담의 유대인 미술품 수집가인 자크 고드스티커로부터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은 국제 실종 예술품 목록에 등재돼 있으며 네덜란드 문화유산청 역시 이 그림을 실종 작품으로 등록했다.AD 보도 이후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검사는 해당 주택의 수색을 명령했다. 26일 수색을 진행한 이후 그는 기자들에게 “그림은 사라졌다”면서 “카빈과 32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