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베니스서 9분간 기립박수… 박찬욱 “눈물 날 만큼 감개무량”

132288674.1.png“박찬욱 감독의 최고 걸작은 아닐지 몰라도, 지금까지 선보인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작 가운데 최고인 건 분명하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현지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상영 직후 관객들이 9분 동안 기립박수를 보냈으며, 해외 언론들도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날 베니스영화제가 열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의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는 ‘어쩔수가없다’ 프리미어 상영회가 개최됐다. 프리미어 상영회는 일반 관객에게 처음 영화를 선보이는 공식적인 자리다.영화는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이 원작으로, 실직 가장 만수(이병헌)가 재취업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 영화가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건 2012년 황금사자상을 받은 ‘피에타’ 이후 13년 만다.미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영화가 끝나자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기립 박수를 쏟아냈다. 미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