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직업병 때문에 남편과 다툰 일화를 소개했다.그는 지난 1일 방송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김구라는 서동주에게 “남편과 대화할 때 팩트 체크를 굉장히 (많이 한다더라)”라고 말했다.이에 서동주는 “직업병인지 모르겠는데 단어에 되게 민감하다”고 했다.그는 “예를 들어 내가 어떤 게 부담스럽다고 했을 때 남편이 ‘동주도 약간 부담스러운 스타일’이라고 말한 적 있다”며 “그건 나를 부정적으로 말한 거라고 남편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이어 서동주는 “남편이 특별하다는 뜻으로 말한 거라고 하길래 제가 국어사전을 꺼냈다”고 했다.김구라는 “그래서 부담스럽다고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서동주는 “항상 대화할 때 (국어사전을) 꺼내서 초반에 많이 싸웠다”며 “우리가 재판장에 있는 것도 아니고 옳고 그름을 따져서 뭐하냐. 물론 내가 맞긴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