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유출된 금산 보석사 ‘신중도’ 고국으로…獨 경매서 낙찰

132301483.1.jpg국외로 유츌됐던 조선후기 불화 금산 보석사 ‘신중도’가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제6교구본사 마곡사가 국외로 유출되어 독일 경매에 출품된 충남 금산 보석사 ‘신중도’를 환수했다고 2일 밝혔다. 조계종은 지난 6월 국외소재문와유산재단으로부터 제공받은 국외 한국문화유산 경매 모니터링 자료에서 ‘신중도’ 1점을 찾았다. 경매에 나온 이 불화는 화기(畵記) 앞부분에 제작 연호와 봉안 사찰명이 일부 훼손됐으나 보석사로 판독하기에 어려움이 없었다. 조계종 관계자는 환수 경위에 대해 “바로 보석사와 교구본사인 마곡사에 이 사실을 알렸다”며 “이후 마곡사는 환수의 의사를 밝혀서 종단이 마곡사와 협의를 통해 경매에 임해 지난 6월 26일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충남 금산 보석사 ‘신중도’는 현지에서의 통관, 이송을 거쳐 지난달 21일 국내로 들어왔다. 마곡사 성보박물관이 이 불화를 소장하고 있다. 충남 금산 보석사 ‘신중도’는 1886년 금호 약효(?~192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