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로제타’로 나도 위로 받아…연극하길 잘했다”

132304948.1.jpg“무대에서 내가 이걸 해낼 수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하길 잘했어요.” 배우 김성령(58)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옐로밤 사무실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연극 ‘로제타 Rosetta’로 6년 만에 무대에 오른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위안을 받았다”는 그는 관객들도 그러한 마음을 느끼길 바랐다.작품은 한국 근대 의료와 교육을 개척한 로제타 셔우드 홀(1865-1951)의 삶과 철학을 그렸다. 1890년대 조선에 온 미국인 로제타가 차별과 편견에 맞서며 의료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조선 여성들을 위해 헌신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국립극단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공동 기획해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했다. 2019년 ‘미저리’ 이후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 김성령은 “언제 또 이런 작품을 해볼까 싶었다. 새로운 도전이자 시도를 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작품은 김성령을 비롯해 무대에 서는 8명의 배우가 돌아가면서 로제타를 연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