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등장에 들썩…세계 미술 수도는 지금 ‘키아프리즈’

132311640.1.jpg올해로 4회째를 맞은 ‘키아프리즈’가 예년과 다른 풍경으로 들썩였다.3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Kiaf SEOUL)’과 세계 3대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이 동시에 막을 올리면서, 서울은 하루아침에 세계 미술의 수도로 변모했다.이날 오전 11시 개막식에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참석해 VIP들과 함께 부스를 공식적으로 둘러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복 차림 경호원들과 함께 등장한 영부인은 현장을 단번에 술렁이게 만들었다. 미술과 권력, 사회적 시선이 교차하는 상징적 장면으로 기록됐다.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부인과 짧게 악수를 나누었을 뿐, 함께 전시장을 돌거나 기념촬영에 동석하지 않았다. 대신 별도로 부스를 둘러보며 현장에서는 미묘한 뒷말이 흘렀다. 영부인의 존재감이 행사 중심을 장악하면서 서울시장의 분리된 행보가 더욱 부각된 셈이다.두 행사는 글로벌 거장부터 신예 작가까지 총 300여 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올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