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성대결절에 걸렸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3일 방송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병을 얻게 된 일화를 설명했다.서장훈은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혼숙려캠프’에 출연 중인데 아시겠지만 좋은 사연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그는 “우울하고, 하소연 할 곳 없으신 분들이 나오다보니 최선을 다해 같이 화를 내고 잔소리를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했다.이어 서장훈은 “같이 몰입해서 분노하다가 목이 너무 아프더라”라며 “병원을 갔는데 성대결절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보통 가수들이 성대결절이 오는데 너무 웃겼다. 지금도 꾸준히 치료하고 있지만 계속 프로그램을 하는 이상 (낫지 않을 것 같다)”라고 했다.김구라가 이를 듣고 “평상시에 말을 줄여야 된다”고 하자 서장훈은 “형도 말이 많은데 왜 성대결절이 안 오냐”고 말했다.이에 김구라는 “나는 무관심할 땐 철저히 관여를 안 한다”고 답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