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담양의 한복판에는 영산강의 물줄기인 담양천이 흐른다. 담양천 주위에는 강물이 넘치지 않도록 높이 쌓은 둑인 ‘관방제림(官防堤林)’이 조성돼 있다. 조선시대에 축조된 관방제림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낸다. 200~350년 된 느티나무, 팽나무 등 노거수 총 43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관방제를 따라 1.2km 이어져 있는 숲에서 바라보는 영산강의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관방제림의 끝부분에는 담빛예술창고가 자리잡고 있다. 버려진 옛 쌀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복합문화시설. 미술전시도 열리고, 카페에서는 대나무 관으로 만들어진 파이프 오르간도 연주되는 곳이다.그리고 담빛예술창고에서 관방제림 맞은편에 있는 담양천변에는 넓은 야외음악공원이 펼쳐진다. 이 곳에 있는 담빛음악당에서는 가을이 되면 별빛 아래에서 낭만적인 파크 콘서트가 열린다. 19(금)~20일(토) 이틀간 열리는 ‘2025 담빛 파크콘서트’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자연·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