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영산강변에서 펼쳐지는 담빛파크콘서트

132405485.1.jpg전남 담양의 한복판에는 영산강의 물줄기인 담양천이 흐른다. 담양천 주위에는 강물이 넘치지 않도록 높이 쌓은 둑인 ‘관방제림(官防堤林)’이 조성돼 있다. 조선시대에 축조된 관방제림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낸다. 200~350년 된 느티나무, 팽나무 등 노거수 총 43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관방제를 따라 1.2km 이어져 있는 숲에서 바라보는 영산강의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관방제림의 끝부분에는 담빛예술창고가 자리잡고 있다. 버려진 옛 쌀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복합문화시설. 미술전시도 열리고, 카페에서는 대나무 관으로 만들어진 파이프 오르간도 연주되는 곳이다.그리고 담빛예술창고에서 관방제림 맞은편에 있는 담양천변에는 넓은 야외음악공원이 펼쳐진다. 이 곳에 있는 담빛음악당에서는 가을이 되면 별빛 아래에서 낭만적인 파크 콘서트가 열린다. 19(금)~20일(토) 이틀간 열리는 ‘2025 담빛 파크콘서트’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자연·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