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부산의 작은 꿈, 이제 아시아 대표하는 영화제로”

132411036.1.jpg“30년 전 부산이란 도시에서 시작된 작은 꿈이, 이제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가 됐습니다.”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린 17일 저녁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이병헌 씨가 이렇게 운을 떼자 관객 수천 명이 일제히 환호로 답했다.‘젊은 영화제’ ‘동아시아 문화권에 중점을 둔 영화제’를 표방하며 1996년 9월 첫 막을 올린 BIFF가 올해 30회를 맞았다.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관심도가 높은 영화제로 성장한 BIFF는 올해 처음으로 경쟁 부문을 도입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 씨는 “1995년도에 첫 영화를 찍어 올해로 30년차 영화배우가 된 저도 BIFF와 함께 성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박광수 BIFF 이사장은 개막을 선언하며 “‘서른, 잔치는 끝났다’고 하지만 잔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아직 배가 고프다”고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블랙핑크 리사, 경쟁부문 심사위원인 배우 한효주, 영화 ‘프로젝트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