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건강까지 날씨처럼 예측 … ‘AI 도구’ 개발

132412733.3.jpg‘앞으로 어떤 병에 걸릴지 미리 알 수 있다면?’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볼법한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유럽 연구진이 개발한 새 인공지능(AI) ‘델파이-2M(Delphi-2M)’은 앞으로 10년 이상 개인의 건강 변화를 예측하고, 1000가지가 넘는 질병 발병 위험을 계산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내 건강, 날씨 예보처럼 예측이 AI는 의료 기록, 생활 습관(흡연·음주·비만 여부), 나이, 성별 같은 정보를 분석해 무슨 일이 언제 발생할지 예측하도록 훈련되었다. ‘몇 년 몇 월 며칠 심장마비 발생’처럼 정확한 날짜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10년 안에 암, 당뇨병, 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을 일기예보처럼 알려준다.예를 들어 일기예보에서 “주말에 비 올 확률 70%”라고 하는 것처럼 “향후 10년 안에 당뇨병 발병 확률 40%”와 같이 시간에 따른 확률값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AI가 발병 여부를 예측하는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