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짜리 위스키, 100년 넘은 꼬냑…금주가 트럼프 홀린 英만찬 환대

132414078.1.jpg영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찰스 3세 국왕은 17일(현지시간) 런던 외곽에 위치한 윈저성의 세이트조지홀에서 만찬을 열어 환대했다. 만찬에 제공된 칵테일과 와인, 샴페인, 위스키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칵테일은 클래식한 ‘위스키 사워’가 식탁에 올랐는데, 대서양 동맹의 우애를 기리기 위해 transatlantic(대서양을 가로지르는)이란 수식어가 이름 앞에 붙었고, 제조법도 영국과 미국 스타일을 섞었다. 미국의 버번위스키 대신에 스모키향이 특징인 스카치위스키 조니워커 블랙을 사용했고, 산뜻한 신맛의 시트러스 마멀레이드를 첨가했다.포르투갈에 있는 영국계 회사 워(Warre)의 ‘1945 빈티지 포트 와인’도 제공됐다. 알코올 도수가 20도인 주정 강화 와인으로 단 맛이 특징이다. 그의 출생연도(1946년)에 가장 가까운 와인이 선택됐는데 미국의 45대, 47대 대통령인 점도 고려됐다. 가격은 300만원 초반이다.트럼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