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체등급 분류 제도 시행 첫 해인 2023년 6월부터 2025년 8월말까지 2년간 OTT 자체 사전 심의 결과와 영상물등급위원회 사후 심의 결과가 불일치한 작품이 총 23건이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약 40%(9건)는 청소년 관람이 가능한 등급으로 분류되었다가 사후 심의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로 상향 조정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아야 할 작품이 OTT 자체등급 분류에서는 청소년 관람 가능 등급으로 잘못 분류돼 방영됐고 상당수 청소년들에게 노출된 뒤에야 사후 점검을 통해 등급이 상향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4월 청소년 관람 불가로 상향된 영화 ‘투게더니스’는 남녀 간 신체를 훑으며 성행위가 묘사되고, 가슴 등이 노출되는 장면이 있었지만 OTT에서 15세 등급으로 분류됐다는 게 박 의원실 설명이다. 또 애니매이션 ‘로자리오와 뱀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