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한글 키보드’ 나왔을까?… ‘한글문화지식 100’ 출간

132527542.1.jpg국립한글박물관이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역사와 문화를 100가지 키워드를 정리한 ‘한글문화지식 100’을 출간했다.박물관에 따르면 이 책은 한글의 문자학적 원리와 한글을 지키고 전하며 문화를 가꾸기 위해 힘쓴 인물 및 단체, 관련 사건 등을 담았다. 1443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때부터 컴퓨터 자판에 한글이 적용되기까지를 대상으로 국어학과 국문학, 서지학, 국어 교육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2019년부터 약 5년간 연구한 내용을 실었다.책은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한글이라는 이름은 언제부터 쓰였을까’를 다룬 장에선 “1920년대 이후 조선어연구회가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고자 한글날을 제정하고 기관지 ‘한글’을 발행하면서”라고 설명하는 식이다. 책은 한글날 당일 낮 12시와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인근에서 각각 5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포되며, 박물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