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홀린 케데헌의 ‘갓’ 사라질 위기…“평균 83세 4명이 명맥”

132533241.1.jpg세계가 ‘갓’의 전통미에 주목하고 있지만, 정작 ‘갓일’을 비롯한 국가무형유산은 고령화로 전승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민형배 의원은 “이대로면 국가무형유산의 명맥이 끊길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국가무형유산 전승 취약종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갓일 보유자가 전국에 4명뿐이며 평균 연령은 83세였다.갓일은 전통기술 분야 국가무형유산 중 하나로, 갓을 만드는 기술을 뜻한다. 그러나 보유자의 대부분이 80대 후반으로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이다.이 밖에도 ‘전통장(94세)’, ‘발탈(86~91세)’, ‘악기장(편종·편경, 90세)’ 등 전승 취약종목 보유자의 72%가 70대 이상으로 확인됐다. 전승 취약종목은 총 25개이며, 이 중 23개 종목은 5년 이상 취약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으로 지정된 4종목 중에서도 절반 이상이 보유자 공백 상태다. ‘나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