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마린스키 발레단 전민철, ‘퍼스트 솔로이스트’ 활동 시작

132593474.1.jpg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한 발레리노 전민철 씨(21·사진)가 ‘퍼스트 솔로이스트’로서 정식 활동을 시작한다. 18일(현지 시간) 마린스키 발레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 씨는 퍼스트 솔로이스트 명단에 포함됐다. 퍼스트 솔로이스트는 발레단의 차상위 등급으로 수석 무용수 다음이다. 마린스키 발레단에는 앞선 2011년 김기민 씨(33)가 동양인 최초의 발레리노로 입단해 2015년 수석무용수로 승급한 바 있다. 전 씨는 이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두 번째 한국인 발레리노가 됐다. 전 씨는 이달 25일 마린스키 발레단 정식 입단 후 첫 작품인 ‘지젤’에서 남자 주인공 알브레히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1740년대 설립된 마린스키 발레단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소속으로, 볼쇼이 발레단과 함께 세계 정상급 발레단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