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대중문화 흐름 속에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단연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개봉한 케데헌은 K팝 그룹이 노래로 악당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영화는 한국적 정서와 문화로 가득 채워졌는데 전 세계적 흥행 덕에 외국인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특히 주인공 3인방이 극 중에서 즐긴 분식 메뉴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이처럼 케데헌의 흥행에 힘입어 떡볶이와 김밥, 라면을 소재로 한 대구 경북의 가을 축제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분식 축제의 서막은 대구 북구가 연다. 북구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대구 iM뱅크파크 일원에서 ‘떡볶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북구는 떡볶이 마니아들에게 성지로 불린다. 이효영 북구 지역축제팀장은 “6·25전쟁 당시 대구역을 통해 원조 식량인 밀가루가 대거 보급됐고 사람들이 이를 이용해 수제비와 칼국수, 떡볶이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