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기념관 개관 10주년 맞아 문화행사 개최

사단법인 백범문화재단은 25일 광주 동구 광주백범기념관과 학동역사공원에서 문화행사 ‘백범, 과거와 현재를 잇다’를 개최한다. 광주백범기념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날 행사는 김구 선생이 강조한 ‘높은 문화의 힘’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민 참여형 체험과 공연, 기념식 등으로 채워진다. 백화마을 파우치, 나라사랑 바람개비, 호심인 거울, 무궁화 자개함을 만들면서 나라사랑을 체험한다. 기념사와 축사, 경과보고 등을 통해 10년간 기념관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개관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어 마술, 태권도, 민족의 노래와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허정 백범문화재단 이사장은 “광주백범기념관의 지난 10년은 백범 정신을 시민과 함께 지켜온 시간이었다”며 “다가올 10년은 그 정신을 미래 세대와 함께 더욱 확산시키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백범기념관이 자리한 광주 동구 학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때 고국을 떠나 살다가 광복이 되어 귀국한 전재(戰災) 동포들의 삶의 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