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마다 음악에 진심을 담으려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줘 너무 감사합니다.”제65회 동아음악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한 노윤서 씨(23·서울대 대학원 1년)는 세 번의 동아음악콩쿠르 도전 끝에 올해 입상에 성공했다. 그는 “본선에서 리스트 작품을 연주했는데 경연이란 걸 잊고 내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마음으로 깊이 빠져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제65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이 개최됐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포스코가 협찬, 서울교육대학교·서울아트센터 도암홀이 후원한 올해 콩쿠르에선 총 21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 격년제로 개최하는 콩쿠르는 9월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 서울교육대학에서 1, 2차 예선을 거친 8개 부문 28명이 19∼21일 본선에 올라 기량을 겨뤘다.작곡 부문 1위 수상자인 김진호(32· 브레멘대 2년) 씨는 “귀국길에 비행기를 놓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