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도서 확 늘고 키즈존까지… 책 향기 더 깊어진 ‘금계 마을’[작은 도서관에 날개를]

16일 강원 횡성군 공근면에서 ‘금계작은도서관’이 다시 문을 열었다. 2009년 처음 개관한 이 도서관은 면 내에 유일한 문화시설이기도 하다. 새 단장을 위해 문을 닫았다가 다시 지역민들 품에 돌아온 것. 리모델링은 사단법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대표 김수연 목사)이 KB국민은행의 후원을 받아 진행했다.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과 KB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전국 각지 문화 소외지역에 도서관을 세워왔다. 이번이 130번째, 올해 다섯 번째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269㎡(약 81.4평) 규모로 원목 제작 서가와 열람공간, 어린이공간, 정보검색 코너 등을 갖췄다. 1층에는 아동도서가 빼곡한 어린이자료실과 키즈존, 2층에는 종합자료실과 열람실이 자리했다. 장서는 총 1만1248권으로 늘었다. 이날 도서관 개관식에서 김영수 학담리 이장(67)은 “외손주와 친손주가 모두 이 도서관을 이용했는데, 더 편리하고 새로워져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찾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귀촌한 심재영 도서관 명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