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살면서 이런 소음 처음”…서울어린이대공원 EDM 공연에 주민 분노

132618986.1.jpg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유명 해외 아티스트가 내한 공연을 개최한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겪었다며 항의했다.23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노르웨이 출신 세계적 DJ 겸 프로듀서 알렌 워커(28·Alan Walker)는 지난 18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공연을 펼쳤다.검은 후드와 마스크가 상징인 워커는 세계적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는 연미복 대신에 후드 티를 입고, 포디엄에 오르는 대신 디제잉 기기(믹서) 앞에 서서 오케스트라 단원 대신 전자음과 조명을 지휘한다.문제는 인근 주민이 공연 소음에 시달렸다는 점이다. 공연 후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항의 민원이 쇄도했다.이모씨는 “공원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음악 소리와 함께 쿵쿵 울린다”며 “외진 곳에 있는 공원도 아니고 공원 바로 옆에 주택들이 있다. 공원 많이 이용할 이 시기에 잔디도 다 차지하고 산책로도 막고 소음은 심하고 너무하다”고 말했다.최모씨는 “주민 동의도 구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