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소리꾼 김옥심 삶 조명… 내달 6일 ‘탄생 100주년’ 공연

132626112.1.jpg전설적인 소리꾼 김옥심(1925∼1988)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린다.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6일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예인열전―김옥심’(사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연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김옥심의 노래와 사진, 영상 등을 통해 그의 삶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의 초기 제자인 남혜숙, 유명순, 최영숙이 무대에 올라 정선아리랑, 혈죽가, 한오백년 등을 선보인다. 과거 김옥심이 부른 ‘황계사’ 음원도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김옥심은 민요, 가사, 서도소리 등에 두루 능했던 당대 최고의 소리꾼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김옥심제 정선아리랑(서울제 정선아리랑)’을 창작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