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울릉도 알리고 싶어”… 멸종된 ‘독도 강치’ 인형으로 재탄생
울릉도 로컬 브랜드이자 독도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독도문방구’가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이달 31일까지 광복 80주년 독도 관련 특별전을 진행한다. 강치 인형, 울릉도 특산물 제품 등 독도문방구 상품을 선보인다. 2014년 설립된 독도문방구는 울릉도를 모티브로 한 문구류와 강치 인형 등 기념품, 울릉도 호박 쫀드기 등 울릉도 특산물로 만든 식품을 판매한다. 이 회사 김민정 대표의 고향은 울릉도다. 김 대표가 자녀에게 동화책 ‘강치야, 독도강치야’를 읽어주다 강치 멸종의 역사를 처음 접한 것이 독도문방구를 설립한 계기가 됐다. 강치는 독도 인근에 서식하던 바다사자로, 국제자연보존연맹은 1996년부터 강치를 절멸종으로 분류했다. 김 대표는 “울릉도 출신인데도 강치 멸종을 몰랐다는 게 부끄러웠다”며 “독도와 울릉도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 별다른 기념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사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독도 굿즈에는 환경과 진정성을 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