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레전드’로 불리는 켄 그리피 주니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욱일기 문양이 들어간 복장을 착용한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후 그리피 주니어는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주말 누리꾼들이 제보해 줬다”며 “확인해 보니 그리피 주니어가 욱일기 문양 머리띠를 착용하고 티셔츠까지 입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버젓이 올렸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즉각 그리피 주니어에게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로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항의했다.이어 “이번 게시글은 당신을 좋아하는 많은 아시아 팬에게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이니 빨리 게시글을 내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그리피 주니어는 1990년대 MLB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