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도난 당한 고대 유물 이집트에 반환키로

132707398.1.jpg네덜란드가 보유하고 있던 고대 이집트 유물이 도난 당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네덜란드 당국이 해당 유물을 이집트에 반환하기로 했다.3일(현지 시간) 미술 전문 매체 아트넷에 따르면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는 이집트 대박물관(Grand Egyptian Museum) 개관식에 참석한 지난 2일 이같은 발표를 내놨다.35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물은 파라오 투트모세 3세 시대의 한 고위 관리 얼굴을 묘사한 석상으로, 2011~2012년 아랍권 민주화 운동 ‘아랍의 봄’이 있었던 당시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해당 유물은 그로부터 10여년 뒤 네덜란드 북부 도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유럽미술박람회(TEFAF)에서 발견됐다. TEFAF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예술품 등을 선보이는 유럽의 대표적인 미술 행사 중 하나다.네덜란드 당국은 2022년 익명의 제보를 통해 이 유물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한다.당시 이 석상은 TEFAF에서 스위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