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아들에게 여러 형태의 삶 있다고 말하고 싶어 동화 번역” [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132664076.1.jpg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창작자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베스트셀러가 되길 꿈꾸지만,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희귀한 확률을 뚫고 베스트셀러가 된 콘텐츠가 탄생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창작자의 노하우를 비롯해 이 시대 사람들의 욕망, 사회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세상에는 여러 형태의 모습과 삶이 있어요. 정답은 하나가 아니고요. 아들 젠에게 책을 통해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서 번역을 하게 됐습니다.”방송인 사유리 씨(46)는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대립하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 ‘달콤 짭짤 모두의 파스타’(도모리 시루코 지음·라곰스쿨)를 번역한 이유를 말했다. 그는 기증된 정자를 통해 2020년 아들 젠을 낳아 자발적 비혼모가 됐다. 그는 “학생 때 공부하는 걸 싫어했는데 (공부 같은) 번역을 하려니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아들을 키우려면 뭐든 다 해야 한다”며 웃었다.에세이집을 여럿 낸 그가 번역에 나선 건 처음이다. 일본 동화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