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손질하다 9억원 횡재…16세기 금화 70여개 발견돼 경매

132735816.2.jpg영국 햄프셔주 지역의 한 주택 정원에서 500년 전 튜더 시대 금화 70여 개가 발견돼 경매에서 약 9억 원에 낙찰됐다.● 2020년 정원 정리 중 우연히 발견된 ‘500년 전 금화’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햄프셔주 밀포드온시 인근에 거주하는 한 부부는 2020년 4월 자택 정원을 정리하던 중 진흙 속에서 금화 63개와 은화 1개를 우연히 발견했다. 이후 2021년 10월 추가 발굴 과정에서 금화 6개가 더 나오며, 총 70개의 금화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영박물관 ‘보물’ 지정…코로나19로 반환이 금화들은 처음 대영박물관의 감정을 거쳐 ‘보물(Treasure)’로 지정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공공기관의 매입 절차가 중단되면서, 결국 소유주이자 발견자인 부부에게 다시 반환됐다.발견된 금화 중 일부는 헨리 6세 통치기(1420년대), 또 다른 일부는 헨리 8세 재위기(1536~1537년)에 주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헨리 8세의 아내였던 아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