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꿀 수 있잖아요? 삶은 이 모양이라 해도”

132736897.1.png블랙 코미디 창작극 ‘극한 가족’을 지난해 선보였던 공연단체 ‘제작소 샐러리’가 신작 연극 ‘터미널’(연출 이유담)을 12월 17~28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 창작플랫폼 ‘경험과 상상’ 무대에 올린다.‘터미널’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실과 상처, 화해와 이별의 순간을 담담하게 그려낸 연극으로 ‘펭귄’과 ‘Love so sweet’, ‘거짓말’ 등 3가지 에피소드로 이뤄진 옴니버스극이다. 각 에피소드는 서로 다른 삶의 이야기가 맞닿는 지점에서 이루어지는 위로의 순간을 잡아낸다.‘펭귄’은 연극 무대를 열망했으나 결국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잃어버린 꿈에 대한 그리움을 다룬다. 남극기지에서 셰프와 생물학자로 만나게 된 석기와 미래는 과거 연기를 전공한 연극과 선후배 사이이다. 그들은 새하얀 눈과 빙하로 뒤덮인 세상의 끝에서 잃어버린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Love so sweet’(김태형 작)는 가족으로부터 상처를 받은 한 여자가 내딛는, 작지만 용기 있는 첫걸음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