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7세 子 떠나보내고 “모든 게 원망”…생명보험금 기부한 이유는

132751142.3.jpg배우 이광기가 16년 전 신종플루로 세상을 떠난 아들 고(故) 이석규 군을 잃었던 아픔과 이를 극복했던 순간을 회상했다.이광기는 11일 유튜브 채널 ‘CGN’에 출연해 석규 군을 떠나보냈던 당시를 떠올렸다. 석규 군은 7살이던 2009년 11월 신종플루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이광기는 “모든 게 원망스러웠다. 내가 그 아이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같은 것들이 교차했다”며 “장례를 치르면서 ‘천사가 됐을 거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 소리도 너무 듣기 싫더라. 내 옆에 없는데 천사면 뭐 하냐. 어떤 위로도 안됐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이어 “가족들을 안정시키고 나니 슬픔, 고통, 죄책감이 한 번에 몰려왔다”며 “집안에서 슬픔을 감내하기에는 가족들이 깰 것 같아서 베란다로 나갔다. 바람이 그렇게 큰 위로가 되는 줄 몰랐다”고 했다.그는 “온몸으로 바람을 느끼고 싶었다. 나도 모르게 창밖으로 몸이 점점 가더라”라며 “조금만 더 앞으로 가면 그냥 거기서 떨어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