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얼굴, 인간의 초상’을 그려온 미국 작가 조지 콘도(George Condo·63)가 새로운 둥지로 옮겼다.최근 ARTnews에 따르면 조지콘도는 세계적인 화상 하우저앤워스(Hauser & Wirth)와의 6년 인연을 마무리하고, 독일 베를린 스프루스 마거스(Sprüth Magers)와 뉴욕의 명문 갤러리 스카르스테드(Skarstedt)와 손을 잡았다.피카소의 뒤를 잇는 ‘신입체파’ 화가로 주목받고 있는 콘도는 유럽 모더니즘을 미국적 감수성으로 변주한 작가다. 그의 화면 속 인물들은 부서지고 겹쳐지며, 때로는 괴물 같고 때로는 인간적이다. 입체주의를 해체하고 다시 구성한 초상화, 그 뒤틀린 얼굴 속에는 현대인의 불안과 욕망이 비친다.콘도는 2010년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의 앨범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커버를 작업하며 대중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빅뱅의 지드래곤(G-Dragon)과 탑(T.O.P)이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