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 동티모르에 ‘강아지똥’ 등 한국 동화책 보급

132756048.1.jpg‘강아지똥’ 등 우리나라 동화책이 동티모르의 교육 소외 지역에 보급됐다.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동티모르 수도 딜리 인근의 지역학습센터에 한국 어린이 도서 150권을 보급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교육 접근성이 비교적 낮은 동티모르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독서 문화를 보급하고자 마련됐다. 개발협력 시민사회단체인 글로벌이너피스가 협력했다. 책은 다양성과 평화, 환경 등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는 아동·청소년용 도서로 추려졌다. 권정생 작가의 ‘강아지똥’,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 윤여림 작가의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등이 포함됐다. 한국어 학습자를 위해 동티모르 현지어인 테툼어와 한국어가 나란히 쓰였다.위원회 측은 “동티모르에서는 많은 주민이 평생 한 권의 책도 갖지 못한 채 살아가기도 한다”며 “지역사회의 학습, 문화 기반을 세우고 한국 문학을 동티모르에 소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