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엠지 “제작비 50억 투자했지만 방송IP 엠넷이 가져가”…CJ ENM “일방적 주장”

132757413.1.jpg공연기획사 엠피엠지(MPMG)가 2022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제작 과정에서 CJ ENM 산하 방송사인 엠넷(Mnet)에게 “불공정한 갑질 횡포를 당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CJ ENM은 “계약과 상호 합의에 따라 문제 없이 제작됐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반발했다.MPMG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프로그램 제작비로 50억 원을 투자했지만,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방송 IP와 음원 유통권도 엠넷이 가져갔다”며 “CJ ENM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로 공정거래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가수 소란과 터치드 등이 소속된 MPMG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음악 축제를 주최해 온 공연기획사다.MPMG 소속 이종현 PD는 “2021년 가을 CJ ENM로부터 ‘밴드판 쇼미더머니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다”며 “당시 엠넷이 제작비 전액을 대라고 요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