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보충제가 치매 위험을 3~7배 높일 수 있다”라는 연구 결과가 9년 전 발표되면서 많은 노년층 여성이 혼란에 빠졌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되레 뇌 건강을 해치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커졌다. 이제 그런 걱정 없이 뼈 건강에 신경 써도 될 것 같다.최근 호주에서 수행한 장기 추적 연구에서 “칼슘이 치매를 유발하지 않는다”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했기 때문이다.14.5년간 1460명 추적 결과, 치매 발생률 차이 없어호주의 세 대학, 에디스코완·커틴·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의 과학자와 의사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70~80대 여성 1460명을 대상으로 하루 1200㎎의 칼슘을 5년 간 복용하게 한 뒤, 약 10년 동안 건강 상태를 추적했다. 연구 기간에 269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칼슘 복용군(128명)과 위약군(141명)의 발생률이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의학 학술지 랜싯 지역 건강-서태평양(The Lancet Regional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