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아내이자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김연아에게 연애 시절 붙였던 애칭이 ‘당근’이었다고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고우림은 1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멤버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며 당시 비밀 연애 에피소드를 공개한다.조민규는 고우림이 준비한 요리를 맛본 뒤 “이건 어찌 보면 러브스토리를 담은 음식일 수 있다”며 “첫 번째 메뉴에 당근이 나와 의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두 사람이 초반에 연애할 때 3년 가까이 비밀을 지켜줬다. 우리도 방송국 스태프들이 항상 같이 있어서 부를 명칭을 따로 만들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조민규는 “아무도 연상하지 못할 말을 찾다가 ‘당근’이라는 단어가 가장 자연스럽고 들켜도 의심받지 않겠다 싶었다”며 “그때 ‘당근이 불러’라고 우림이에게 장난처럼 말했다”고 덧붙였다. 강형호는 “지금도 내 휴대전화엔 고우림 옆에 ‘당근’이라고 저장돼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