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아이콘→화장품 CEO’ 안신애 “사업과 가족, 두 가지 꿈 이루고파”[이헌재의 인생홈런]

132775420.1.jpg몇 해 전 일본에서는 ‘골프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이보미, 김하늘, 윤채영, 신지애 등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골퍼들이 맹활약했기 때문이다.안신애(35) 역시 한류 열풍의 주역 중 하나였다. 2017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진출한 안신애는 데뷔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실력과 별개로 그의 존재 자체가 스타성이 있었다. 당시만 해도 일본 골프계에는 치마를 입고 경기를 하는 선수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뛸 때도 ‘패션의 아이콘’이었던 안신애는 일본에서는 화려한 패션 센스와 인터뷰 스킬을 앞세워 ‘안신애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는 일본에서는 이전에 좀처럼 볼 수 없던 선수였다. 다른 선수들이 스포츠 뉴스나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면 안신애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버라이어티 쇼의 단골손님이었다. 2018년에는 톱스타들만이 할 수 있다는 화보집까지 발간했다. 안신애는 “빡빡한 대회 일정 속에 이동일에는 행사에 참여하거나 광고 촬영을 했다. 편의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