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브랜드의 무덤’ 日시장서 살아남은 K-패션

132782284.1.jpg까다로운 입점 기준과 보수적인 소비 트렌드로 ‘외국 브랜드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패션 시장에서 K패션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강력한 팬덤을 활용한 유통망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6일 일본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ZOZOTOWN)’에 ‘무신사 숍’을 정식 오픈했다. 그동안 조조타운에 입점한 한국 브랜드는 20여 개에 불과해 전체 브랜드 9000여 개 중 0.2% 수준이었다. 이번에 무신사가 입점하면서 140여 개 국내 브랜드가 일본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게 됐다. 무신사는 조조타운 입점 브랜드를 연내에 1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패션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조조타운에 입점하면서 한국 개별 브랜드들이 혼자서는 넘기 어려웠던 일본 진출 문턱을 낮춰 K브랜드 유통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무신사 스토어를 통하면 복잡한 현지 절차 없이 조조타운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