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안만의 깊은 선율에 빠져보세요”

132780149.5.jpg“슬로베니아인들은 절제돼 있으면서도 깊은 표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역시 정교하고 서정적인 감정의 깊이가 특징이에요. 그 섬세한 연주에 한국 관객분들도 빠져드실 거라고 확신합니다.”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갖는다. 19일 대구 콘서트하우스를 시작으로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1일 경기 고양아람누리까지 사흘간 열린다. 지난해부터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지아 출신 지휘자 카키 솔롬니시빌리는 최근 동아일보 서면 인터뷰에서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이 지닌 음악적 감수성에 늘 감탄한다”며 “지휘자의 모든 제스처에 놀랄 만큼 섬세하게 반응하는, 지휘자와 강한 유대감을 지닌 매우 감성적 오케스트라”라고 소개했다.1701년 창단한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은 세계적으로도 오랜 역사를 가진 악단이다.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슬로베니아 출신 작곡가 조르주 미체우즈의 오페라 ‘더 페어리 차일드’의 서곡을 한국 초연한다. 솔롬니시빌리 지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