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엔 간식 같은 콘텐츠 필요…스토리텔링형 숏폼 트렌드 될것”

132785055.4.jpg홍콩 알마드그룹의 에이드리언 청 회장(46)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미술시장 큰손’으로 꼽힌다. 재벌 3세인 그는 20년 가까이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아시아에 소개해 왔으며, 후원하는 작가만 1000명이 넘는다고 한다.그런 청 회장이 최근 가장 관심을 가진 분야는 다름 아닌 ‘숏폼 콘텐츠’다. 17일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만난 청 회장은 “스토리텔링형 세로 콘텐츠가 새로운 트렌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실제로 지난달 알마드그룹은 글로벌 숏폼 지식재산권(IP) 미디어 기업인 ‘크리스프 모멘텀’의 지분 24%를 확보했다. 청 회장은 “크리스프는 저가 드라마를 대량 생산하는 다른 숏폼 플랫폼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어떻게 숏폼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됐나.“미술과 숏폼도 공통점이 있다. 형태의 차이일 뿐 본질은 ‘스토리텔링’이다. 다만 Z세대의 콘텐츠 소비 패턴엔 ‘Micro Instant Escapism(일상 속 작은 탈출)’이란 명확한 의도가 있다. 가령 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