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이 마약 혐의로 수감 생활 중에 만난 절도범에게 집안 물건을 몽땅 털린 사연을 털어놨다. 전인권은 1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히트곡 ‘돌고 돌고 돌고’가 탄생한 비화를 공개했다.그는 “교도소에 처음 가게 됐을 때 한 방에 11명이 잔다. 도대체 뭐 하는지 모르는, 직업이 없을 거 같은 친구가 있어서 ‘직업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도둑놈입니다’라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래서 내가 먼저 나가는데 나중에 나오면 ‘우리 집 주소를 다 알려줄 테니 한번 털어봐라’고 했다”며 “우리 집은 언덕으로 계속 올라가는 집이라 한 번에 싹 다 털어야지 한두 개만 가져가면 안 된다‘고 약속하라고 했더니 알겠다더라”고 떠올렸다.전인권은 이후 교도소를 나간 뒤에 진짜로 그 절도범에게 당했다. 그는 “어느 날 집에 갔더니 정말 싹 다 가져갔더라. 거기다가 ’형님, 다 가져갑니다‘라고 편지를 써놨더라. 진짜 하나도 안 남기고 앰프, 고급 턴테이블까지 하나도 안 빼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