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충북 제천 청풍호가 내려다보이는 케이블카 정상.한국 여행 첫날을 맞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을빛으로 물든 호수를 바라보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들은 제천 내토전통시장과 카페를 둘러본 뒤, 해가 질 무렵 글램핑장으로 이동했다. 시장에서 손수 고른 재료로 자연 속에서 바비큐를 하고, 모닥불 앞에서 별을 올려다보는 낭만도 즐겼다. 한 참가자는 “서울이나 부산 같은 대도시를 빼면 외국인을 위한 투어가 드문데, 이번 여행은 세심하게 기획된 일정과 정성 가득한 현지 음식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이 여행 코스는 관광 스타트업 ‘굿메이트트래블’이 운영하는 4박 5일 프로그램 ‘서울 그 이상의 한국(Korea is more than Seoul)’의 첫 일정이었다. 제천을 시작으로 경주, 울산, 통영 등 여러 지역을 방문해 서울 외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도록 짜였다.굿메이트트래블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BETTER里(배터리)’ 사업을 통해 제천에서 ‘관광택시 연계 웰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