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진주 호국사 ‘독성도’, 보존 상태 매우 양호

132814681.1.jpg국외로 유출돼 이번에 경남 진주 호국사로 환수한 ‘독성도’는 1860년 제작됐고 크기는 세로 86㎝, 가로 59㎝ 규모로 아담하다.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최현정 행정관은 “진주 호국사 ‘독성도’는 1860년, 매우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화기 일부가 훼손된 점을 제외하면 그림의 보존 상태는 매우 좋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진주 호국사 ‘독성도’는 소나무를 배경으로 홀로 나반존자가 앉아 있다. 왼손에는 불자를 쥐고 오른손으로는 털끝을 부드럽게 쓸고 있다. 특히 화면 가득한 존자 중심의 간략한 구도가 특징적인데 이는 초기 독성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배경은 소나무만 간소하게 그려졌는데 마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듯한 가벼운 채색 역시 초기 독성도에서 보이는 모습이란 게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최현정 행정관의 설명이다.후기 독성도에서는 화려한 채색과 함께 ‘독성의문’을 근거로 독성존자의 형상과 배경으로 소나무 꽃과 새, 물(폭포) 등이세밀하게 그려져 있다.독성도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