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미국판 시리즈 제작에 할리우드 유명 감독 데이비드 핀처(사진)가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미국 영화·텔레비전 산업 연합(FTIA)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 시리즈 프로듀서 목록에 황동혁 감독과 함께 핀처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매체 콜라이더는 “아직 핀처 감독 본인이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는 오징어 게임 미국판과 관련된 수개월 만의 구체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핀처는 영화 ‘파이트 클럽’ ‘세븐’ ‘소셜네트워크’ 등을 연출한 세계적 감독이다. 황 감독은 지난해 12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데이비드 핀처를 정말 좋아한다. (그가 ‘오징어 게임’ 속편을 연출한다면) 무척 기대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FTIA 웹사이트에 따르면 촬영은 내년 2월 26일 시작될 예정이며, 촬영지는 로스앤젤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