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어떻게 떴나… “신선한 대체 역사물 갈망”

132823261.4.png“독자들은 역사적 인과관계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통쾌한 반전을 주는 이야기에 특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웹툰과 웹소설의 시장 규모가 지난해 2조5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역사 관련 웹콘텐츠의 특징을 분석한 발표가 나왔다. 박성환 한국영상대 교수(웹소설 전공)는 14일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개최된 ‘2025 전통기록문화 창작 콘퍼런스’에서 ‘역사 소재 웹툰, 웹소설 현황과 특성’을 발표하고 “다양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대체 역사 웹 소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 등이 주관한 이날 콘퍼런스에서 박 교수는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에 올라온 역사 소재 판타지 작품들을 분석해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현대의 지식이 있는 주인공이 과거로 이동해 역사에 개입하는 설정의 콘텐츠가 많았다. 이를 테면, 현대 의학 지식으로 역병을 퇴치하거나 근대식 군대로 구식 군대를 물리치는 것을 비롯해 오늘날의 과학 기술, 경제학 등 지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