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종묘 앞 재개발, 공동 세계영향평가 실시 해야“

132828509.1.jpg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 한국위원회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宗廟) 맞은편 세운4구역 재개발 추진 계획에 대해 “당국과 지방 정부가 공동으로 세계유산영향평가(Heritage Impact Assessment·HIA)를 실시하라”고 24일 촉구했다.이코모스 한국위원회는 전날 이사회에서 결정한 입장문을 통해 “국제 기준에 따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사실에 근거한 절차와 원칙을 밝히려 한다”며 “지금 필요한 건 ‘누가 옳으냐’보다 국제 절차를 정상 가동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유산 등재와 자문을 담당하는 국제전문기구인 이코모스 한국위원회가 종묘 앞 재개발 이슈에 관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건 처음이다.위원회는 종묘가 당장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 해당되는 조건은 아니지만, 우려되는 대목도 분명하다고 짚었다. 위원회 측은 “절차를 거쳐 심각하고 구체적인 위험이 확인될 때만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지정이 검토된다”면서도 “초고층 개발 계획, 경관 축의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