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유소년들이 무대에 오른 ‘우리금융X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제20회 정기연주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무대는 장애가 있어도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을 즐기는 모습으로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주회는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이행희)가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 후원을 받아 지난 22일 여의도 KBS홀에서 사랑의달팽이 홍보대사인 방송인 안현모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제20회 정기연주회는 ‘히스토리(History)’를 주제로 지난 20여 년을 대표하는 곡들을 선별해 교향곡, 탱고, K Pop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청각장애 유소년으로 구성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단원 35명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9번’ 등을 연주하며 청각장애가 있어도 경계가 없는 음악의 자유로움을 표현했다. 단원들은 청각장애가 있지만 보청기를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