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전 화제를 모은 마르크 샤갈의 ‘Bouquet de Fleurs(꽃다발)’이 시작가 94억 원에 낙찰됐다.서울옥션은 24일 서울 강남센터에서 진행한 11월 야간경매 ‘EVENING SALE: Eternal Emotion’는 한국 시장에서 샤갈 브랜드의 여전한 저력을 확인시켰다.샤갈 ‘꽃다발’이 시작가 94억 원에 낙찰된 데 이어, 샤갈 말년의 대형 회화 ‘Paysage de Paris(파리의 풍경)’도 59억원에 팔렸다. 추정가는 60억~90억 원이었다. 이번 이브닝 세일은 글로벌 경매사의 운영 방식에 맞춘 ‘하이엔드 야간 경매’로 기획됐다. 총 26점이 출품됐으며, 낮은 추정가 총액만 약 270억 원으로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한편 서울옥션은 25일 ‘CONTEMPORARY DAY SALE’을 이어가며 현대 컬렉터층을 겨냥한 주요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