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령 배우로 연기 활동을 펼쳐온 고(故) 배우 이순재가 별세한 가운데, 고인을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25일 이순재 측에 따르면, 이순재는 이날 사망했다. 현재 빈소를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91세.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대중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믿기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랐는데 마음이 아프다” “선생님 덕분에 행복했다” 등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이 게재됐다.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해 1960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발탁된 이순재는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왕성한 연기 활동을 펼쳐오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한국 최초의 방송사 HLKZ-TV부터 활동해 온 한국 방송사의 역사로 평가받고 있다.대표작 중 하나인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1992)는 최고 시청률 65%를 기록했고, ‘허준’, 상도‘ 등으로 사극 장르에서도 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