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끊고 임신, 체중 급증·임신 합병증 위험 증가”

132834052.3.jpg임신 전이나 임신 중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면 처음부터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임신 기간 체중이 더 많이 증가하고, 조산(조기 분만)과 임신성 당뇨병 위험 등 임신 합병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협력 대규모 비영리 의료·연구 네트워크 매스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이 주도한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JAMA)에 25일(현지시각 24일) 게재됐다.의사들은 임신 중 비만 치료제 사용 중단을 권장한다. 동물 실험에서 임신 중 사용이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매스 제너럴 브리검의 소아 내분비내과 전문의이자 논문 제1 저자인 재클린 마야(Jacqueline Maya) 박사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 RA) 사용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태아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임신 전에 복용을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