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바다 “태양 같았던 이순재 선생님…모든 말씀 빛과 같았다”

132846780.1.jpg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배우 고(故) 이순재를 향해 깊은 애도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바다는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생전 이순재와 함께 찍은 사진과 긴 글을 게재하며 “선생님…철부지 바다입니다”라며 추모를 시작했다.그는 “어린 나이에 아이돌로 데뷔해서 세상에 답 모를 질문들에 넘어지고 앞이 보이지 않던 날들이 많았다”며 “그때마다 선생님은 제 못나고 설익은 질문에도 한참 머물러 들어 주셨고 늘 무르익은 무화과 같은 대답을 안겨 주셨다”고 회상했다.이어 이순재가 자신에게 들려준 말을 인용하며 “삶이 처음이라 드는 생각들이다, 힘든 건 당연하다, 요령 피우지 않고 잘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니 버티고 헤쳐나가라. 마음의 소리를 듣고 끝까지 가봐라. 거기에 반드시 네 이름 바다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 두고 봐라. 그 바다를 보려면 네가 포기하면 안되지”라고 전했다.바다는 “많이 울고 힘들었던 날들에 선생님의 모든 말씀이 빛과 같았다”며 “다시 눈물 닦고 주먹 쥐고